(20190724, D+459) #애착인형

from lullaby 2019. 7. 24. 22:36

우리 딸이 벌써 15개월이 지났다.

 

날이 더운데도 자꾸 나가 놀자고 보채는 것이 이제 정말 영유아에서 어린이가 되어가는구나 느끼는 요즘이다. 그런데 오늘, 충격적인 현장을 보고 말았다. 떼만 쓸줄 알았던 딸래미가 내가 잠깐 한 눈 판 사이 빙봉이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거리고 있는 것이다!! 이 애비에게 한번도 안해줬던 것을!! 너도 챙길 친구가 있다는 거냐.

 

정말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또 아쉽다. 지금까지 안아파줘서 고맙고 무럭무럭 자라줘서 또 고마워 내 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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